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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장날
+   [일상]   |  2011. 4. 13. 19:11  
처가가 경기도 광주라서 가는길에 모란장이 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 아니라; 항상 마음만 있지 들려보질 못했다.
그래서 시골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마침 고창장이 선다고해서 찾아갔다.
3일, 8일이 고창읍 장날이다.
위치는 고창군청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그런데 장을 돌아다녀보니 별로 시골장같다는 느낌 안들었다.
그냥 서울에서 우리동네의 재래시장과 비슷한 모습이다.(규모는 좀더 크지만)
나중에 마당의 잡초를 죽이러 약을 사러 들어간 농약가게에서야 이유를 알게되었다.
농약가게 주인어르신이 거기서만 오래 장사를 해오셨는데 현재는 사람이 너무 줄어서 장날이 되도 팔려는 사람이 별로 오지않는다는 것이다.
하긴 수요가 있어야 공급도 있는 법인데 수요가 줄어드니 공급도 자연 줄어드는건 당연한 이치 아닌가.
가게어르신도 아쉬워하시는 모습이 역력하다.


고창장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남자의 자격에서 고창 상하면에 귀농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방송때 이경규와 김할매가 사진촬영을 한 사진관이 바로 이곳이었나보다.
재미난 사진이다.


결국 작업용 모자와 대장님댁 선물용 딸기한팩 정도만 사들고 장을 나섰다.
아참, 천원샵 앞에 있는 찐빵집의 찐빵이 너무 맛있어 오며가며 두번이나 들러서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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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풍경
+   [일상]   |  2011. 4. 13. 07:20  

기상 후 마루로 향하는 문을 열자 싱그러운 아침기운이 방으로 뻗어들어오는것이 느껴졌다.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을 계란을 삶고 있다.
어제 마트에서 구입한 부르스타 위에 주전자에다 삶았다^^

솔직히 귀농하면서 제일 먼저 접하게될 어려우리라 생각했던게 수면조절인데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 일어나서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기상한거 같다.
원래의 내 생활패턴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무래도 좋은 환경으로 바뀌면서 몸도 금새 적응이 되는거 같다.


마당옆에 있는 철장의 누렁이와 검둥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누렁이는 아침에 풀어놓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저녁에 다시 철장에 넣는데 검둥이는 아예 철장안에서만 키우는거 같다.

지겹도록 찍어올리는 집사진 ㅋ


일찍 일어난 기념으로 집주변을 카메라에 담으며 돌아다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시간에 내가 일어나 사진을 찍고있는건 꿈속에나 가능한 기적같은 일이다;;)

집 건너편으로 보이는 마을회관



큰길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길이다.
입구쪽에 보이는 벽돌건축물?은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안에는 이렇게 버스시간표가 붙어있다.


버스정류장 옆에는 인촌 김성수생가에 대한 이정표가 달려있다.


그리고 그 건너편에는 '인촌'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돌이 세워져있는데 마을이름도 여기서 유래된 것일게다.


집앞에서 우측으로 난 이 길을 주욱 가면 제일끝에 인촌 김성수선생 생가가 있다.




마을입구에 자리잡은 정자와 비문.



대장님댁에 있는 바퀴크기가 오여사 키와 비슷한 엄청난 농기계이다.

그리고 대장님댁에 있는 여러가지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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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참? 배달하다
+   [일상]   |  2011. 4. 12. 15:48  
아침에 대장님 아주머님께서 전화하셔서 이사짐 정리하느라 정신없을테니 밥은 와서 같이 먹자고 하신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거절하지못하고 옆집으로 건너가 감사히 아침을 대접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장님댁에서 기르는 강아지 '밍키']
새끼를 낳은지 얼마되지않아 상당히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였다.

특별한 요리나 화려한 반찬이 없는 평상스러운 밥상이었지만 직접 기른 채소나 야채들에 아주머님의 음식솜씨가 더해져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아침식사였다.
그리고 마침 아침참을 밭으로 가져가야한다는 말씀에 내차로 참을 배달하게되었다.
보통 참은 10시반에 나가게되는데 오늘은 일하시는 분들이 아침을 먹고오지않았다고 보채서 참을 좀 일찍 챙기셨다고 한다.

차에 참을 싣고 5분여 거리에 있는 밭에 도착했다.

마을분들과 이렇게 얼굴을 대면하기는 처음인지라 서먹하기도 했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대해주셔서 시골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머리를 대책없이 그냥 기르기만해서 지저분해 보이니 아주머니분들이 머리 좀 정리하라고 우스개인지 진담인지 헷갈리는 얘기를 해서 당황스러웠다. 물론 처음 대하는 우리를 위해 편하게 말씀해주신것일게다)


저 광활하게 넓은 땅에 비닐을 치는 작업을 하고들 계셨다.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한편으로 우리가 저 자리에서 과연 제대로 일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새로운 집만 보면 뭔가 흐믓한 기분이 들어 다시한번 집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생필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나섰는데 시가지?에서 많이 들어온 동네인지라 규모가 큰 마트는 커녕 슈퍼마켓도 없었다.
부안면까지 나갔으나 조그마한 하나로마트(여지껏 본 하나로마트중에 제일 작다. 서울의 동네 구멍가게 수준^^) 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고창까지 장을보러 나섰다.
수건걸이, 화장지걸이, 빗자루, 쓰레받이, 욕실의자 등을 구입하고 리모델링하면서 오래되어 떼어버려진듯 가스렌지가 없어 임시로 부르스터도 하나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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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이사
+   [일상]   |  2011. 4. 11. 23:39  
몇일동안 정리해둔 짐 중 꼭 필요한 것들을 골라 한차 가득 실었다.
식구들과 이웃분들의 배웅을 받으며 드디어 정식 귀농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것이다.
고창 기술센터에 들러 이인석박사님과 함께 이사하게될 집을 방문하고 바로 짐을 풀었다.
위치는 바로 요기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집!]
마당도 있고 전용 비닐하우스도 있다.
비닐하우스 앞에는 복분자밭이 조그맣게 있고 집뒷편에도 조금 공간이 있어 고추나 오이, 상추같은 텃밭으로는 충분할거 같다.
오후 늦게나 도착해 짐을 풀고나니 컴컴해졌다.
이곳은 오후 8시면 벌써 서울의 늦은 저녁같은 느낌이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집 관리하시는 어르신댁(바로 옆에 있다)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저녁까지 얻어먹었다.
우리집 주소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389-1
택배환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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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주민이 되다.
+   [일상]   |  2011. 3. 15. 22:55  
[고속도로를 잘못타서 들리게 된 부여백제 휴게소]

고창 기술센터의 연락을 받고 새로 나온 집들을 보러 내려갔다.
첫번째 들린 집은 후포리이다.


[후포리 집]

이전에 살던 사람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마당의 잡풀들이 많다.
실내는 넓고 방도 제법 많아 보인다.
모든 방들이 마루를 거치게 되어있는 전형적인 옛날 집이다.

두번째는 들린곳은 오호리이다.


[오호리 집]


대부분 마음에 들었는데 딱한가지 걸리는게 연탄보일러를 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 기거할것이고 사는 동안 추운겨울을 나지않으니 크게 불편하진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이곳으로 이사하는것으로 결정을 봤다.

기술센터차량을 이용해 이동했기 때문에 다시 기술센터로 돌아가서 일단 3/18까지 접수가 끝나는 4월의 귀농교육을 신청했다.
신청조건이 해당 지역에 살고있는 주민이라 급히 면사무소로 달려가 전입신고를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이사도 하지않고 고창주민이 먼저 되버린 것이다^^

[고창주민 되다!]

이사갈 집도 정해지고 전입은 미리 해놨으니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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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으로...
+   [일상]   |  2011. 3. 9. 22:56  
체제형 둥지사업

고창군청의 도시민 이주지원센터 (refarm.gochang.go.kr)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청에서 각 지역별로 빈집들 중에 몇곳을 선정하여 지원금을 할당하여 귀농/귀촌 희망자가 이주해 살기에 부족하지않도록 리모델링하고 해당 지역의 유능한 실무자를 1:1 관리자(멘토)로 붙여 짧은 시간에 많은 경험과 학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6개월간 지낼 수 있으며 이후에는 근방에 집을 구해 정착을 하거나 다른 지역에 정창하는것도 상관없다. 물론 생활에 몸에 맞지않으면 그냥 서울로 돌아가도 된다^^
요즘 귀농에 대해 관심들이 많은데 큰맘먹고 내려왔다가 초기에 힘이 들어 도망치듯 돌아가버리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보니 이런 프로그램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본다.
집은 무상임대이고 전기세나 수도세 등의 관리비만 납부한다.

고창군 기술센터에 체제형 둥지사업 프로그램 참여신청을 했다.
담당자인 이인석 박사님과 통화를 하고 오늘 빈집을 몇곳 보기로 해서 11시쯤 서울을 출발했다.

[고창으로 출발~]

고창 기술센터에 도착해 담당자인 이인석 박사님을 만나뵙고 체재형 둥지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바로 몇군데의 이주가능한 집들을 다녀보았다.
대부분의 귀농은 정년퇴직 후 고향을 찾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우리같이 젊은 부부가 내려오는 경우는 드믈어 박사님도 처음 뵐때 조금 놀라는 눈치인거 같았다.

처음으로 들린 집은 화룡리 마을회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었다.
이장님이 특이하게도 여자분인데 만나뵈니 과연 여장부같은 느낌이 들었다.

[화룡리의 아담한 집]
한동안 사람이 거주하지않은데다 바람에 무너져버린 비닐하우스.
주택은 군청 지원으로 어느정도 시설들이 리모델링이 되었는데 주변 환경은 이주민이 직접 만들어가야한다.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다른 집들은 더 보지못하고 일단 서울로 올라왔다.
둘이서 고민을 해보았으나 집은 깨끗하고 아담하긴 한데 내부 환기시설이 부족하고 아무리 두사람이라지만 집의 크기가 너무 작은듯하여 포기했다.

몇일 뒤에 다른 집을 보러 고창에 다녀와야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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