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8월10일 1박2일 일정의 귀농귀촌학교 현장학습이 있는 날이다.
아쉽게도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학구열에 불타는 4기생들의 열정을 식힐 수는 없었다.
관광버스 한대를 꽉채운 출석률
첫번째로 들린 포도농장.
포도농장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던지라 신기하기만 했다.
농장주는 우리와 같이 수업을 받는 4기 학생이었는데 젊은 나이임에도 열정적인 모습은 여느 농사꾼 못지않았다.
비에도 식지않는 학습열기
언제나 등장하는 김영수계장님의 열강
그리고 이어서 두번째 다른 포도농장으로 이동했는데 따로 포도를 구해 선물로 주실만큼 적극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분이셨다.
포도뿐만 아니라 귀농에 대한 전반적으로 도움이될 소중한 얘기를 많이 들었던거 같다.
오늘의 점심식사는 예전에도 교육을 마치고 저녁으로 먹었었던 오리탕!
비가와서 기운이 쳐질 수도 있었지만 점심으로 먹은 오리탕덕에 힘이 났던거 같다.
식사를 마치고 들린곳은 블루베리 농장.
노지에 블루베리를 심었는데 두덕을 꽤 높게 쌓았는데 왕겨를 넣은것이라고 한다.
(모르고 사진촬영하며 밟았었는데 쑤욱~ 꺼져 놀랬다. 급히
발로 이리저리 복구는 했다^^;)
우산을 쓴채로 김영수계장님의 열강에 모두 열중하고 있다.
다음으로 들린곳은 세번째 포도농장.
포도송이들이 정말 빼곡하게 열려있다.
밑으로 지나가다가 실수로 포도송이에 머리를 부딪혔었는데 알이 얼마나 실한지 머리에 그 무게감이 확실히 전해졌다.
다음에 들린곳도 포도하우스였는데 수박을 재배했던 하우스를 이용했다고 한다.
특이한점은 앉아서 포도를 수확할 수 있도록 나무를 낮게 심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4기회장님의 블루베리 농장으로 향했다.
요즘 블루베리 삽목때문에 거의 날마다 출근하고 있는 곳이라 내집같이 편안함을 느꼈다^^
(내집같이 느껴서 집안에 들어가 여유있게 커피까지 한잔 타 마셨다는;;;)
폭우가 쏟아지는 관계로 몇곳의 일정을 조정해서 저녁시간까지 약간 남는 시간이 생겨서 건물안으로 이동해 30분가량 커피타임을 갖았다.
식사예약시간까지 2시간 가량 남았었는데 어찌어찌해서 예약시간을 당겨 30분 후에 식당으로 출발했다.
식당에서 김영수계장님의 건배
이날은 너무 비가 많이 내려 농가피해가 속출해 농업기술센터에 비상이 내려 휴가중인 직원들까지 복귀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현장학습 또한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중단되어 저녁식사를 끝으로 1박2일 일정을 당일로 마칠 수 밖에 없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모든 순서를 진행하느라 고생하신 협의회와 혁신전략팀 그리고 방문농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비피해가 크지않기많을 바랄뿐...
이동하던 버스안에서 지나가는 길에 물에 잠긴 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더이상 큰 피해가 없기를...
[보너스]
오늘 교육참가인 중 가장 어린 석지민양^^
엄마를 찍어주겠다며 포즈를 취하라고 한다
버스안에서 지쳐 잠든 지민
빗속에 진행된 일정은 역시나 어린아이에게는 흥미를 느낄만한 것이 없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