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뭔가가 번쩍거리는게 눈에 비쳤다.
방문을 열고 나오니 거미가 밤새워 용달위로 쳐놓은 거미줄에 아침이슬이 맺혀있었다.
왠지 멋진 작품이 나올거같아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실력이 미천하여 이정도밖에는.. ㅠㅠ
두번째 짐을 실은 용달.
어제 못실어간 책들과 신발들 그리고 또 애지중지하는 홈시어터 무리들.. ㅋ
오늘은 콩이를 차에 태워 금평리 집에 데리고 갔는데 용달안에서 차창 밖의 바람을 느끼고 있다.
원래 이렇게 좋아하지않았었는데 왠지 이녀석도 차에 적응하는듯하다.
이삿짐 정리중에 뭔가가 덩치큰넘이 쪼르륵 기어가길래 자세히 보니 게였다.
근처에 냇가도 없는데 어디서 온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