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은 복분자가 차츰 뒤로 밀려나고 오디가 대표상품으로 올라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복분자 단가가 더 높고 수요가 많기때문에 많은 농가에서 기본작물로 취급하고 있다.
동네분의 복분자수확 일을 하러 나섰다.
복분자는 초록색 열매가 맺히면 차차 붉게 물들어가는데 그 빨간색이 정말 이쁘다.
그리고 서서히 검붉어지다가 완전히 새까매지는데 같은 배리과의 오디보다는 당도가 낮은 편이다.
일하느라 사진 찍을새가 없어 챙겨간 똑딱이를 꺼내볼 새도 없었는 그중에 그래도 한장면 찍은 사진이다.
워낙에 복분자는 고창특산품으로 알려져있어 미리 예약판매되고 대부분은 수확한 날 판매된 곳으로 바로 배송된다.
농협에서 수매를 하는데 직접 판매하는 가격보다는 낮기때문에 판로가 있다면 당연히 개인판매가 낫다.
하지만 대부분이 연세 많으신 분들이라 인터넷을 이용한 직거래판매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량을 지인을 통해 판매하거나 농협에 낮은 수매가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에서 귀농인들이 발벗고 나서서 개선해나가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