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형 둥지사업
고창군청의 도시민 이주지원센터 (refarm.gochang.go.kr)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청에서 각 지역별로 빈집들 중에 몇곳을 선정하여 지원금을 할당하여 귀농/귀촌 희망자가 이주해 살기에 부족하지않도록 리모델링하고 해당 지역의 유능한 실무자를 1:1 관리자(멘토)로 붙여 짧은 시간에 많은 경험과 학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6개월간 지낼 수 있으며 이후에는 근방에 집을 구해 정착을 하거나 다른 지역에 정창하는것도 상관없다. 물론 생활에 몸에 맞지않으면 그냥 서울로 돌아가도 된다^^
요즘 귀농에 대해 관심들이 많은데 큰맘먹고 내려왔다가 초기에 힘이 들어 도망치듯 돌아가버리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보니 이런 프로그램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본다.
집은 무상임대이고 전기세나 수도세 등의 관리비만 납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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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기술센터에 체제형 둥지사업 프로그램 참여신청을 했다.
담당자인 이인석 박사님과 통화를 하고 오늘 빈집을 몇곳 보기로 해서 11시쯤 서울을 출발했다.
[고창으로 출발~]
고창 기술센터에 도착해 담당자인 이인석 박사님을 만나뵙고 체재형 둥지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바로 몇군데의 이주가능한 집들을 다녀보았다.
대부분의 귀농은 정년퇴직 후 고향을 찾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우리같이 젊은 부부가 내려오는 경우는 드믈어 박사님도 처음 뵐때 조금 놀라는 눈치인거 같았다.
처음으로 들린 집은 화룡리 마을회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었다.
이장님이 특이하게도 여자분인데 만나뵈니 과연 여장부같은 느낌이 들었다.
[화룡리의 아담한 집]
한동안 사람이 거주하지않은데다 바람에 무너져버린 비닐하우스.
주택은 군청 지원으로 어느정도 시설들이 리모델링이 되었는데 주변 환경은 이주민이 직접 만들어가야한다.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다른 집들은 더 보지못하고 일단 서울로 올라왔다.
둘이서 고민을 해보았으나 집은 깨끗하고 아담하긴 한데 내부 환기시설이 부족하고 아무리 두사람이라지만 집의 크기가 너무 작은듯하여 포기했다.
몇일 뒤에 다른 집을 보러 고창에 다녀와야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