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바로 텃밭을 확인해봤는데 옆집 누렁이 녀석이 그새 여기저기 밟아서 발자욱을 남겨놨다.
예전땅이었으면 딱딱해서 발자욱같은건 티도 안날텐데 땅이 부드러워져서 이렇게 푹푹 꺼진다.
오늘은 둘이 따로 일을 나간다.
오여사는 조개를 캐러 바닷일하러 나가고 나는 모를 논에 놓는 일을 한다.
내일은 오전에 시작해서 먼저 나갔는데 나중에 카메라를 확인해보니 오여사가 오후에 일나가기전에 인증샷을 찍어놓은것을 발견했다.
일하는 중에는 전화받기도 힘들고 중간에 사진찍기도 눈치보여서 작업중인 사진을 찍지못하고 돌아와서 논일하며 물에 퉁퉁 불은 발가락사진을 인증샷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