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일이 없어 나들이를 나섰다.
아직까지 지리에 익숙치않아 집에 오는길에 잠깐씩 봤던 이정표를 기억해내고 소요사라는 절에 다녀왔다.
이정표에서 한참을 차로 올라가는데 길이 좁은데다 길옆이 바로 낭떠러지라서 조심조심 차를 몰고 올라갔다.
혹시 잘못 올라온게 아닌가 싶을만큼 올라갔을때 작은 주차장이 나타났다.
(사실 주차장이라는 팻말만 없으면 그냥 작은 공터일 뿐이다^^)
차를 세워놓고 올라가다가 마주친 암벽인데 높이가 꽤되고 모양새가 멋지다.
(크기비교를 위한 오여사님 보조출연)
나무들사이로 멀리 산들이 보인다. 그야말로 첩첩산중.
절입구에 서있는 비석. 자세히 살펴보진않아서 무슨 비석인지는 모르겠음.
(한자라서 못읽은거 절대 아니라고 강력히 우김;;)
덩쿨같아 보이는 이름모를 나무.
뭔가 운치있어보이는 한지위의 문귀.
소요사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옆모습이 먼저 보인다.
대웅전 정면.
사실 아래 사진은 대웅전을 풀샷으로 촬영한 사진이 없는걸 기억하고 카메라를 들이댔으나 배터리 오버;;
급히 핸펀으로 촬영하였다.
아름다운 컬러와 문양.
저어~ 멀리로 저수지가 보이는데 부안면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저 저수지를 지나쳐온다.
저수지 줌인~
풍경을 찍을때 와이드로 멋진 장면이 나올거 같으면 어김없이 인간삼각대 모드로 여러장을 찍어 나중에 합성작업을 하겠다고 해놓고는 귀찮아서 실제 작업한 경우는 극히 드믈다.
오늘은 그냥 심심해서 작업해 올림;; (클릭하면 커짐)
대웅전 옆에 있는 종.
가까이서 보면 이름들이 잔뜩 양각으로 새겨져있다.
대웅전 우측 옆구리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인간미 넘치는 장면을 포착하였다^^;;
생각보다 절의 규모가 작아서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풍경들이 너무 멋있었다.
내려오는길에 멋진 풍경을 담고자 배터리 나간 카메라를 어르고달래; 겨우겨우 사진한장 더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