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대표적인 명물 중 하나인 수박. 작년부터 이 고창 수박을 이용한 특별한 행사가 행해지고 있다. 기술센터와 함께 수박재배 경력이 수십년이 되신 명인의 손에 의해 특별히 재배된 명품수박 출품전이 그것이다. 15분의 수박명인들이 재배한 수박중 1만개를 엄선하고 그중에 또다시 100개의 명품을 고르고 또다시 그중에 가장 뛰어난 품질의 수박을 선정하여 경매에 붙이는 행사이다. 작년에는 부산에서 행해지고 최고의 수박 한덩이가 17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서울이다보니 작년보다 가격이 좀더 높게 나오지않을까하고 다들 내심 기대하는거 같다. 최후 선정된 수박 두덩이 외의 98개는 개당 10만원씩에 판매가 되고 그외 1만개까지는 개당 25,800원씩에 팔린다고 한다. 비싸다고 볼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이른 시기에 최고의 품질을 갖고있는 수박이라면 이정도의 값어치는 충분한게 아닌가 싶다.
한티역에 내려 행사장에 들어가니 예쁘게 조각된 고창명품 수박들이 맞이해준다. 아래는 외국의 다양한 수박들을 함께 전시해놨는데 수박자체가 세계에서 한국의 수박이 제일 맛이 있다고 한다.
행사장을 꽉매운 인파들.
바로 이분들이 수박명인!
그중 몇분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는데 꼽싸리;; 껴서 촬영했다.
주변에서는 고창의 특산물과 가공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인 고창 명물 황토배기 수박.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예약판매로 꽤 많은 수박이 판매되고있었다.
최고의 수박을 뽑을 심사위원분들.. 꼼꼼하게 외관심사를 하는 중.
당도측정기를 통해 각각의 당도를 재고 있다.
직접 맛을 보며 평가중인 심사위원들.
당도평가 중인 심사위원들과 뜨거운 취재열기
고창 농업기술지원센터의 기술지원 담당인 송진의과장님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바로 이 행사를 구상하고 실제 진행이 되도록 한 장본인이시다^^
내빈석?의 각계고위인사분들.
고객평가는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이 소비자시식평가 점수와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토대로 최고명품 수박이 결정된다.
수박모양 대형탈을 쓴 도우미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다.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경매전문가를 섭외해 공정하게 경매가 진행되었다.
작년에 이어 최고의 명품수박2호로 뽑힌 김종일 농가의 수박. 왼쪽이 재배자이고 중간이 낙찰자이다. 금액은 무려 23만5천원!
그리고 대상으로 선정된 신건승 농가의 수박.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낙찰 금액은 17만원.
오전엔 담벼락 흙을 나르고서 오후에는 옆집 대장님댁 오디밭에서 일을 했다. 지난주에 오디밭에서 일할때 멋모르고 그냥 면장갑을 끼고 작업했다가 손이 거의 새카맣게 물들어서 난감했었다. 그때의 경험을 되살려 오늘은 비닐장갑을 준비해갔었는데 이넘의 비닐장갑이 불량인지 손이 다시 물들었다 ㅠㅠ 그나마 지난번보다는 좀 덜하니 다행이랄까... 낼 서울 가는데 열심히 솔로 닦아야겠다;
집옆의 비닐하우스 뒷편에 있는 배나무. 꽃이 굉장히 많이 피어서 열매가 많겠구나 하고 크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비와 바람에 꽃이 많이 져버렸다. 그래서 기대는 없어진채 잊고있었는데 벽을 허물고 남은 돌을 치워둘곳을 찾으러 다니다가 우연히 올려다보니 열매가 꽤나 맺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