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대장님댁 10일모 작업이 있었다.
커다란 비닐하우스안에서 작업을 하는데 일반적인 비닐하우스하고는 좀 틀리고 식물원같은 느낌인데 벽과 천정이 비닐로된 곳이다. 건조장이라고도 부른다.
첫 논일때처럼 흙을 맡았는데 다행히도 실내이기에 흙을 퍼넣는게 아니라 푸대에 담긴 흙을 튿어서 부어넣으면 되는것이었다.
오전작업이라 쉽게 끝나긴 했는데 중간에 푸대를 너무 깊이 넣어 기계에 푸대가 걸려서 정지했던적이 있다. 대장님이 바로 옆에 계셨었는데 아마 내가 초보가 아니고 계속 일하던 사람이었다면 욕도 들었을것이다. 대장님 성격이 보통이 아니기때문이다.
일하던 아주머니들도 눈치를 보며 일을 하신다. ㅋ
중간참을 한번 먹고 11시에 작업울 마친 뒤에 점심을 먹었다.
일꾼부리는것도 힘들겠지만 이렇게 하루에 세끼(오전참,점심,오후참)을 차려날러야하는 아주머님도 정말 대단하신거같다.
오후에 집에서 문앞에 센서등을 달고 거실 형광등기구 교체로 일단 전기공사는 거의 마친거 같다.
첫 논일 이후로 상태가 않좋은 팔을 진찰받으러고 병원을 가려고했는데 일단 가까운곳에 보건소가 있어서 들려봤다.
옆마을에 귀농했다고하니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앞으론 더욱 고생일꺼라고 겁을 주신다 ㅠㅠ
궁뎅이 주사를 한방 맞고 4일치 약을 지었는데 비용은 900원!!
보건소에는 안마의자로 시작해서 운동기구와 반신욕기들 탐나는 기구들이 많이 있었다.
아무때나 와서 이용해도 된다고하니 종종 들려야겠다.
보건소는 매우 가까워서 집에서 걸어서도 다닐거리다.
선운산이 가깝고 바다도 가깝고 병원에 실려갈 정도가 아니면 왠만큼 해결이 되는 보건서도 바로 코앞이고 전국에서 소문난 봉암초등학교도 보건서보다 더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어차피 도로가 한산하여 정읍이나 고창읍으로 나가기에 크게 불편하지도 않은데다 이러한 시설이나 환경들이 좋아서 꼭 이 근방에 집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